달라지는 실손보험 가입자, 그 이유와 전망
1세대 가입자 감소
실손보험은 가입 시기에 따라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분류됩니다. 1세대는 2000년 이전에 가입한 상품으로, 보장 범위가 가장 넓고 보험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그러나 1세대 가입자는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실손보험 가입자 중 1세대 가입자는 32.8%로, 2021년 말 대비 2.5%p 감소했습니다. 2세대 가입자는 41.6%로 1.5%p 증가했고, 3세대와 4세대 가입자는 각각 22.0%, 3.6%를 차지했습니다.
1세대 가입자가 줄어드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1세대 가입자의 손해율이 높아짐에 따라 보험료 인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둘째, 1세대 가입자의 평균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보험료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4세대 가입자 증가
2021년 7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4세대 실손보험은 보장 범위가 1세대와 2세대에 비해 축소되었지만,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4세대 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4세대 가입자 비율은 16.6%로, 2021년 말 대비 12.8%p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1세대 가입자 감소 폭(10.1%p)보다도 큽니다.
4세대 가입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로, 보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4세대에 대한 가입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둘째로, 정부의 ‘실손보험 보장성 강화 및 보험료 안정화 방안’에 따라 4세대 가입자에게는 50%의 보험료 할인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실손보험 가입자 구성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세대 가입자는 점차 감소하는 반면, 4세대 가입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1세대 가입자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보험료 부담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가 많아, 시간이 흐를수록 감소할 것입니다. 이로 인해 실손보험 시장의 손해율은 증가할 수 있습니다.
4세대 가입자가 증가하더라도,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가입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 비용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손보험 시장은 보장 범위 축소, 보험료 인상, 보험료 할인 등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